교회행사

[스크랩] 예일교회(담임목사 조준환) 김종윤 목사 초청예배 설교요약(2008.2.29)

2월 입주 꼬미 2012. 5. 16. 13:20

「하나님께서 여기 계시거늘」

- 28:10~22

 

김종윤 목사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아브라함이나 이삭과는 거리가 멀고 야곱과는 닮은 데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의 야곱 말입니다. 오늘은 야곱이 어떻게 해서 이스라엘로 바뀌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을 보면 야곱은 참 어려운 지경에 빠져 있습니다. 온갖 머리를 써서 장자권을 빼앗았건만 광야에서 싸늘한 돌을 베고 혼자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브엘세바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란의 외삼촌 집에서 어떻게 복 받을 수 있을까? 이때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내가 언제 어디서든지 너와 함께 하리라.(15)는 약속을 받습니다. 잠이 깬 야곱은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16)고 말합니다. 네가 실패했을 때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야곱처럼 목표를 정해 놓고 그곳에 이르렀을 때에만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브엘세바나 하란, 그 목표점에 계시는 것이 아니고, 모든 노력이 실패한 곳에도 계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왜 좋습니까?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 수있기 때문 아닙니까? 세상 사람들에게 어려움은 인생의 쓴맛을 느끼게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임마누엘의 단맛을 느끼게 합니다. 때때로 신앙인의 어려움은 우리가 어디까지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지 그 잠재 능력을 보여 주는 놀라운 기회입니다. 로버츠 슐러(Robert Schuller) 목사의 고백대로 하나님은 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사는 당신의 자녀들을 절벽에서 미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셉이 애굽에 팔려 옥에 갇히지 않았다면 어떻게 꿈을 해몽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았겠습니까?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야곱에게는 꿈이 생겼습니다. 롯은 현실을 보고 소돔과 고모라를 택했지만, 아브라함은 꿈을 가지고 황무지였던 브엘세바를 택했습니다.

함께 하겠다는 약속과 브엘세바로 돌아올 수 있다는 꿈을 주신 하나님은 그 꿈을 이루도록 훈련시키시는 분입니다. 예일교회에 성전 건축의 꿈을 주셨다면 이루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에겐 20년 동안의 훈련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훈련시키시는 방법이 참 재미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그보다 더 큰 단점을 갖고 있는 사람을 붙이십니다. 틈만 나면 속임수를 쓰는 야곱에게 라반을 붙이셨는데, 라반은 야곱보다 훨씬 사기를 잘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이 임자를 만난 것입니다. 라반이 얼마나 구두쇠였는지 야곱의 두 아내 라헬과 레아가 말합니다.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업이나 있으리요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31:14~15).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람의 잘못은 그냥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모세가 화가 나서 반석을 두 번 쳤기로서니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게 하신 것 너무한 것 아닙니까? 80년 동안의 노력을 생각하면 봐줄 수 있었을 것도 같은데……. 다윗이 신하의 여자 하나 건드렸다고 그렇게 호되게 야단 치실 수가 있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법을 안 지켜도 아무 탈 없이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정당하게 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더 정당하게 살지 않는 사람을 붙여서 정당하게 살도록 하십니다.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배운 교훈입니다.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 31:42).

 

 벧엘에서는 꿈을 갖게 하시고, 라반의 집에서는 바르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야곱에게 이 모든 것을 이루는 것이 기도 외에는 없다는 사실을 가르치셨습니다. 야곱이 이스라엘로 변할 수 있었던 것은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과의 씨름( 32)입니다. 자신만 믿는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만 믿는 무서운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http://flv.yaeil.org/2008/mp3/2008-06-29_audioSermonsDownload.mp3

출처 : 예수사랑 예일사랑
글쓴이 : 송이송이눈꽃송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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